3월 처럼 코로나 확산시 '달러 선호' 두드러질지 주목

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달러 선호 흐름이 다시 나타났다.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국제 금값은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애리조나 등 일부 주의 코로나 감염 재확산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50만8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130만 명)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CNBC는 "하지만 이같은 악재들 속에서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면서 "이날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32.10 달러로 0.21%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반면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47로 0.33%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에 뉴욕시장에서는 '달러 선호' 흐름이 다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하락했다.

지난 3월 코로나 확산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안전자산 모두 처분하며 '달러 확보'에 혈안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날에도 코로나 재확산 공포 속에 '금은 팔고 달러는 사들이는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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