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 기관 매도로 '장중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뉴욕증시 주요 선물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주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이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38% 하락한 5만2100원, SK하이닉스는 0.46% 내린 8만5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1% 상승, 0.6%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6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2만주를 순매도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06포인트(0.38%) 하락한 2125.42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SK,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물산,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은 장중 약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5%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06%)와 나스닥 지수(+0.33%)는 상승했다. 미국 경제재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많았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51.50으로 0.14% 떨어졌고 주요 반도체 종목 중 램리서치(+0.33%), 자일링스(-0.03%) 등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46%, S&P 500은 0.36%, 나스닥100은 0.24%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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