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재벌그룹 총수들을 잇따라 만나 눈길을 끈다. 얼마 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데 이어 이번엔 구광모 LG회장을 만난다. 전기차 배터리 협업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19일 재계와 뉴시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는 22일 충북 청주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한다. 구 대표와의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러졌다. 정 수석 부회장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살피고 배터리 기술 현황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와 LG 두 그룹은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고 삼성SDI 천안사업장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장을 둘러본 바 있다. 그러면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