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74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740선을 회복했다. 각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양책 기대감이 지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개인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의 힘이 지수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제넥신 등 일부 재료보유 종목들은 급등했다.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넥신은 전일 대비 14.29% 치솟은 10만원으로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사람에게 첫 투여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휴젤은 메디톡스의 보톡스제품 취소 효과로 5.53%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셀트리온제약(0.73%), 알테오젠(2.69%) 등도 올랐다. 반면 헬릭스미스(-0.46%), 메지온(-0.11%), 차바이오텍(-1.61%)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셀리드가 7.23% 급등했다.

씨젠은 코로나 재확산 소식에도 4.30% 하락했다. 코미팜(-1.74%), 비씨월드제약(-2.02%), 바디텍메드(-3.11%), 뉴지랩(-3.30%), 레고켐바이오(-3.72%) 등도 내렸다. 반면 휴마시스는 항원진단키트 기대감에 나흘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코(12.26%), 앱클론(3.52%) 등도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SK머티리얼즈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1.06% 하락했다. 리노공업(0.37%), 동진쎄미켐(5.05%) 등이 상승한 반면 원익IPS(-1.05%), 솔브레인홀딩스(-0.23%), 고영(-5.78%) 등은 내렸다. 또 중소형주 가운데 티씨케이(4.48%), SKC 솔믹스(3.31%) 등이 올랐고 케이씨텍은 0.25% 하락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소재 국산화 이슈 속에 14.76% 급등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94%)과 아이티엠반도체(0.59%)가 소폭 올랐다. 엘앤에프(17.47%), 피앤이솔루션(6.93%), 상신이디피(4.55%) 등은 급등했고 에코프로는 2.58% 상승했다.

한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를 미국에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경협주들이 주목받았다. 아난티가 11.31% 급등했고 제이에스티나(7.73%), 재영솔루텍(3.17%), 좋은사람들(2.73%) 등도 올랐다. 철도주 중에서는 대아티아이(7.62%), 에코마이스터(6.24%), 푸른기술(5.24%)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0.34%), CJ ENM(0.27%), 스튜디오드래곤(0.37%), 파라다이스(0.38%) 등이 상승한 반면 케이엠더블유(-0.99%), 컴투스(-0.86%)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64%) 오른 742.0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5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9억원과 30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762만주, 거래대금은 12조1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75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9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84포인트(0.37%) 상승한 2141.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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