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원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9.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6원(0.13%) 올라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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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상승전환이 장 막판에 이뤄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 분위기를 뒤집은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소폭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Fed) 총재는 미국경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1~2년이 걸릴 것이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6% 감소하고 연말 실업률은 9%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경제가 중국과 절연하는 것은 여전히 선택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다음에 나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3분(한국시간) 현재 106.9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1.3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33.91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740 위안으로 0.2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14 달러로 0.0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16 달러로 0.06%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합의 준수를 다짐하고 수요가 되살아난다는 전망으로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42.77 달러로 3.04% 올랐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40.20 달러로 3.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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