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긴장 완화 기대에도...코로나로 수요부진 우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하락헸다. 미-중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요부진 우려가 다시 제기된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자동차섹터 지수는 0.71% 하락했다.

주요 자동차종목 가운데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는 0.30% 하락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전날에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영향으로 1%대 상승하며 1000달러를 돌파했었다.

또 자동차주 가운데 포드가 1.58%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1.85%), 제네럴일렉트릭(-1.79%) 등도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으로 분류되는 굿이어타이어도 0.70% 밀려났다.

테슬라 주가와 국내 2차전지주들은 잦은 주가 동조화(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를 빚고 있어 테슬라의 주가 동향이 국내 2차전지주들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편 전날 국내 2차전지주들은 LG화학(+4.28%), 삼성SDI(+2.12%)를 비롯해 엘앤에프(17.47%), 포스코케미칼(+4.68%), 상신이디피(+4.55%) 등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