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플러스...작년 대비로는 여전히 부진

미국 뉴욕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지난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4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97만4000가구(속보, 계절 조정치)로 전월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주택건설 착공이 5년 만에 최저치인 94만4000가구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지난 1월 이후 첫 증가로 4개월 만에 플러스를 보였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월과 4월에는 큰 폭으로 침체했으며 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2% 감소세를 나타냈다.

마켓워치의 전문가 예상 113만가구 대비 증가폭은 적었지만 건설 인허가 급상승은 건설이 빠른 시일 내에 더 빠르게 확장될 수 있는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주택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은 67만5000가구로 전월 대비 0.1%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15.0% 급증해 29만9000가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서부에서 증가한 반면 중서부와 남부에서는 줄었다.

착공 건수의 선행 지표가 되는 건설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14.4% 증가한 122만 가구로 급증했지만 아직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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