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 기관 매도로 '장중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뉴욕증시 선물이 약세로 움직이는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5만2200원, SK하이닉스는 0.47% 내린 8만5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 19일 각각 1대% 상승, 0.9%대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98만주, SK하이닉스 6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림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19일 대비 8.17포인트(0.38%) 하락한 2133.15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SK, 현대모비스 등이 장중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LG생활건강, POSCO 등은 장중 약세로 각각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80%)와 S&P500(-0.56%)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애플이 이들 지역 일부 매장에서 영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 속에 미국 반도체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마이크론(+0.69%), 엔비디아(+0.47%), 어플라이드머티리얼(+0.94%), 자일링스(+2.15%) 등이 상승한 반면 아나로그디바이스(-2.14%), 텍사스인스트루먼트(-0.87%), 인텔(-0.77%) 등은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33%, S&P 500은 –0.27%, 나스닥100은 –0.2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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