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심각했지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고 기록하며 증시 견인
대형 기술주 랠리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 산타 모니카에 위치한 애플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산타 모니카에 위치한 애플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급속확산 속에서도 상승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BIG TECH) 들이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것이 증시를 견인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이 개발자 회의를 통해 미래 구상을 밝힌 것이 호재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024.96으로 153.50포인트(0.5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17.86으로 20.12포인트(0.6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6.47로 110.35포인트(1.11%) 뛰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33.50으로 14.86포인트(1.05%)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하루기준 코로나 감염자 최대 증가 ▲홈 세일즈 급감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BIG TECH) 들의 랠리가 주목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플이 개발자 회의를 통해 미래 도약과 관련한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 전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358.87 달러로 2.6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00.57 달러로 2.78% 높아졌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테크놀로지 섹터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 1.93% 껑충 뛰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유틸리티(+1.35%) 재량소비(+1.10%) 에너지(+0.62%) 등의 섹터도 오름세를 타나내며 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헬스케어(-0.37%) 금융(-0.36%) 필수소비(-0.28%) 부동산(-0.25%) 등의 섹터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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