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 외국인 매수로 장중 215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점 등이 국내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77% 상승한 5만2400원, SK하이닉스는 0.94% 오른 8만5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1.70%, 0.59%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39만주를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 17만주를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97포인트(1.22%) 상승한 2152.7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장중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은 2%대 이상의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미국시간) 다우존스(+0.59%)를 비롯해 S&P500(+0.65%), 나스닥(+1.11%)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1만56.4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이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2.62%), 마이크로소프트(+2.78%) 등 미국 기술주들이 급등했지만 반도체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엔비디아(+2.87%), 인텔(+0.79%) 등이 상승한 반면 램리서치(-0.94%), 자일링스(-1.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39%, S&P 500은 0.34%, 나스닥100은 0.2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