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상상인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23일 SK케미칼에 대해 "수익성 개선, 신약 Pipeline 임상 진전 여부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동사는 유가하락 등으로 최근 코폴리에스터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 유가하락 등으로 올 1분기에 동부문 영업이익률이 10.7%(전년 동기 대비 +1.9%p)로 개선됐다. 올 2분기부터 코폴리에스터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보호장비, 투명차단막 등의 용도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올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수준(164억원)을 초과한 215억원내외로 추정된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경우 하반기에 신약Pipeline 임상진전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동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진전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첫째, 폐렴구균백신 Pipeline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폐렴구균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둘째, 코로나19백신 국내 임상이 9월쯤 예정되어 있다"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백신 개발업체(질병관리본부 긴급과제)로 선정돼 합성항원백신으로 현재 전임상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동적이긴 하지만 9월쯤에는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백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경쟁제품보다 늦다 하더라도 국내 매출정도는 가능할 것이다"면서 "자체 제품(코로나19백신)이 아니라도 안동공장(동물세포배양 방식)에서 CMO 등의 형태로 생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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