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언택트 시대 성장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NAVER와 카카오의 주가가 나란히 장중 급등세다.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성장할 것이라는 진단도 잇따라 제기된다. 또한 NAVER는 웹툰부문 통합, 카카오는 한국은행과의 업무협약 등 개별 이슈까지 겹쳐지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AVER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5.74% 뛰어오른 2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8만65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4.56% 급등한 28만6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중 28만7500원으로 신고가를 작성했다. 외국인들은 이들 두 종목에 대해 전날까지 각각 2거래일,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도 장중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NAVER는 지난 19일 네이버와 라인의 웹툰사업부문 통합을 발표했다. 미국법인이 한국과 일본,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커머스와 핀테크 사업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23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8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카카오는 이날 한국은행과 인공지능(AI)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협력 범위는 업무지원 인공지능에서 시작해 정책지원 인공지능까지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앞서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2일 "코로나19 이후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언택트로 바뀔 것"이라며 NAVER와 카카오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단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 상승한 2151.8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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