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자가면역질환 환자 상태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내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내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5.72% 급등한 3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1만6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같은 시각 4.28% 뛰어오른 11만6900원, 셀트리온제약은 2.28% 상승한 14만3800원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이들 두 종목 역시 장중 나란히 신고가를 작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상태를 크게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병원에서 30대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 증상이 발생했지만 자사 제품 처방 이후 일주일 안에 호흡 상태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치료내용은 소화기계 의학저널에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의 발표로 셀트리온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11% 상승한 2150.27, 코스닥 지수는 1.02% 오른 759.32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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