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75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발언 소식에 출렁거렸지만 곧바로 낙폭을 회복했다. 대형주 위주의 흐름이 지속되며 지수는 상승했지만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43% 상승한 11만3700원, 셀트리온제약은 0.71% 하락한 13만9600원에 각각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다. 에이치엘비는 0.59% 오른 10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알테오젠은 1.61% 하락했다. 또 휴젤(1.16%), 헬릭스미스(0.47%) 등은 올랐고 제넥신(-0.20%), 메지온(-0.70%)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셀리드는 18.55%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수소차 테마가 이날 주목받은 가운데 에스퓨얼셀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제이엔케이히터(13.88%), 이엠코리아(7.37%), 성창오토텍(4.60%), 풍국주정(6.78%) 등이 급등했다.

씨젠은 코로나 재확산 소식에 2.23% 상승했다. 휴마시스는 연일 급등으로 이날 거래정지됐다. 바디텍메드(1.61%), 앱클론(0.44%) 등이 상승한 반면 진매트릭스(-5.14%), 바이오니아(-3.39%), 랩지노믹스(-3.22%) 등은 하락했다. 피씨엘(-2.94%), 코미팜(-2.95%) 등도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 중 리노공업이 8.24% 뛰어오르며 코스닥 시총 14위에 진입했다. 솔브레인홀딩스도 소재 국산화 이슈로 4.05% 급등했다. 고영(2.87%), 티씨케이(0.92%) 등도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1.23%), 동진쎄미켐(-2.73%), 이오테크닉스(-3.51%)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1.31%), 덕산하이메탈(0.74%) 등이 상승했다.

게임주 가운데 펄어비스는 언택트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5.26% 뛰었고 네오위즈(10.00%), 웹젠(9.95%), 선데이토즈(10.83%) 등도 급등했다.

분할 후 재상장한 이지바이오는 10.42% 급등한 반면 이지홀딩스는 12.91%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컴투스(2.87%), 콜마비엔에이치(1.56%) 등이 올랐고 CJ ENM(-0.62%), 에코프로비엠(-0.08%), 케이엠더블유(-0.17%), 스튜디오드래곤(-0.48%), 아이티엠반도체(-1.90%)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59포인트(0.21%) 오른 753.2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1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8억원과 21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6358만주, 거래대금은 11조5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46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5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1포인트(0.21%) 상승한 2131.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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