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부분적 재개장으로 마스크 쓴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부분적 재개장으로 마스크 쓴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미국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나왔다. 이런 가운데 장 막판 미국증시 상승폭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 관련 다음 경제 대책은 사람들로 하여금 일터로 복귀토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특히 인프라건설 패키지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불공정 거래를 지속할 경우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보좌관이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끝났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온전하다"고 확인하면서 미-중 무역합의 유지 관련 걱정은 봉합됐지만 여전히 미국 일각에선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지속되고 있다. CNBC는 "텍사스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유럽연합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관련 우려를 이유로 미국 관광객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장 막판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폭도 장중 고점 대비 다소 작아진 양상을 보였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에는 다우존스(+1.00%) S&P500(+1.12%) 나스닥(+1.55%) 등이 1% 이상씩 급등했으나 미국증시 마감 12분 전에는 다우(+0.70%) S&P500(+0.62%) 나스닥(+0.89%) 등의  상승폭이 다소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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