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강세 영향 '장중 약보합'...코스피는 '장중 급등'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치 강세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16% 상승한 2975.23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0.08% 오른 2972.98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에도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7명이 베이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회복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3일(미국시간) "중국경제가 2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6월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로, 5월의 1.2%에 비해 상향 조정됐다. 연간 성장률도 1.7%에서 1.8%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앞서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코로나 19 여파로 -­6.8%를 기록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03% 하락한 2만2543.29에서 거래 중이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엔-달러 환율 하락(달러 대비 엔화가치 상승) 속에 보합권 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 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은행이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엔화 강세에 따라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0.11포인트(1.88%) 뛰어오른 2171.35에서 거래 중이다.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장중 순매도 중이다. 대형주들이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이 장중 3%대 이상의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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