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760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하며 76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상승과 나스닥의 사상최고치 경신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를 늘리면서 일부를 반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0% 하락한 11만2900원, 셀트리온제약은 2.15% 내린 13만66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도 13.88% 급락했다. 에이치엘비도 0.29% 하락했다. 또 제넥신(-1.79%), 에이치엘비생명과학(-0.96%) 등도 내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암학회 연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9.69% 떨어졌다. 중소형주 가운데 셀리드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17.97% 급락했다.

반면 휴젤은 무상증자 소식에 10.35% 치솟았고 메디톡스는 품목허가 취소 일시 효력정지에 6.99% 뛰었다. 헬릭스미스(1.40%), 차바이오텍(1.44%) 등도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3.55% 상승했다. 휴마시스는 이날 거래가 재개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신일제약, 진매트릭스, 랩지노믹스, 바이오톡스텍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고스바이오(8.60%), 피씨엘(8.33%), EDGC(6.67%), 오상자이엘(6.38%) 등도 급등했다. 반면 앱클론(-8.06%), 레고켐바이오(-5.87%)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리노공업이 1.90% 상승했고 원익IPS(4.15%), 고영(2.19%) 등도 올랐다. 동진쎄미켐은 소재 국산화 이슈 속에 14.01% 뛰었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0.36% 하락했고 솔브레인홀딩스도 0.51% 내렸다. 중소형주 가운데 SKC솔믹스(7.94%), 티씨케이(4.21%), 원익머트리얼즈(4.32%), 이녹스첨단소재(4.01%) 등이 급등했다.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소식에 방산주와 남북경협주 흐름이 엇갈렸다. 방산주 가운데 빅텍과 스페코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일단조도 방산주로 묶이면서 29.78% 급락했다. 반면 경협주 가운데 대아티아이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푸른기술(27.00%), 에코마이스터(16.13%) 등도 급등했다. 또 아난티(18.48%), 남화토건(6.67%), 좋은사람들(6.53%), 재영솔루텍(3.78%), 제이에스티나(5.19%) 등도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0.46%), 케이엠더블유(4.31%), 아이티엠반도체(0.74%), 컴투스(2.00%)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0.18%), 스튜디오드래곤(-0.49%), 콜마비엔에이치(-1.42%)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27포인트(0.83%) 상승한 759.5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과 6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1065만주, 거래대금은 11조5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종목 포함 781종목이 올랐고 471종목이 내렸다. 8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27포인트(1.42%) 상승한 2161.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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