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 기관 매도로 장중 2130 후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1.32% 하락한 5만2200원, SK하이닉스는 1.51% 내린 8만4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2%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83만주, SK하이닉스 48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내림세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33포인트(1.31%) 하락한 2133.18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현대차, POSCO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장중 하락하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는 1% 내외의 강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2.72%)를 비롯해 S&P500(-2.59%), 나스닥(-2.19%)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 급증, IMF(국제통화기금)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소식 등이 증시에 충격을 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49.47로 2.10%나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3.23%), 자일링스(-2.48%) 등이 급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21%, S&P 500은 –0.27%, 나스닥100은 –0.2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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