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세 속, 2차전지주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주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2%대 하락한 가운데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지만 국내 2차전지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내며 대체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1.36% 하락한 5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었다. 삼성SDI는 같은 시각 0.92% 하락한 37만7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또 두산솔루스(-2.03%), 파워로직스(-1.78%), 아이티엠반도체(-1.92%), 에코프로비엠(-1.01%)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같은 시각 0.73%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엘앤에프(+2.83%), 포스코케미칼(+0.76%), 에코프로(+0.63%) 등은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09%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2.72%), S&P500(-2.59%), 나스닥(-2.19%) 등도 미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급증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최근 국내 2차전지주들은 그린뉴딜의 핵심정책으로 주목받으면서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 국내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테슬라와의 동조화(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현상도 다소 줄었다는 것이 증권계의 평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34% 하락한 2133.08, 코스닥 지수는 0.80% 내린 753.40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