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25일 "(자사 제품이) 미국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특히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4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면서 "해당 조사에서 3년 만에 전체 1위를 탈환한 동시에 6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34회째를 맞은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1개 브랜드의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아차는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측은 "올해 IQS는 최근 자동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 및 감성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이 변경된 설문이 적용돼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품질 불만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며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136점으로 전체 브랜드 평균인 166점과 크게 격차를 보였다"고 전했다.

기아차 측은 이어 "차급별 조사에서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 ▲쏘울은 소형 SUV(Small SUV) 차급 ▲쏘렌토는 어퍼 미드 SUV(Upper Midsize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Minivan)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차 측은 "▲리오가 소형(Small)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Midsize) 차급 ▲스팅어는 중형 프리미엄(Midsize Premium) 차급 ▲스포티지가 컴팩트 SUV(Compact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에 꼽히는 등 총 8개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면서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은 아태 지역 29개 공장 중 생산 품질 3위를 기록하며 공장의 생산 품질 우수성까지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IQS는 차량을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일반 브랜드 6년 연속 1위라는 좋은 결과는 기아차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고객들이 증명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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