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부진' & 조선업종 지수도 '장중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시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지난밤 국제유가 급락 영향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조선주들은 코스피 지수의 하락 속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2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2.55% 떨어진 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우조선해양(-4.50%), 삼성중공업(-3.28%), 현대미포조선(-3.03%) 등도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조선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3.10%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조선주들은 지난 6월 초 카타르발 '낭보'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국제유가 흐름과 코로나19 재확산 추이 등을 주시하고 있다. 당시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NG선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4일(미국시간)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CNBC와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배럴당 5.9% 급락한 38.0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5.6% 떨어진 40.23달러에 거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보합권 범위 내의 좁은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52분 현재 블룸버그 집계 기준 WTI는 38.01달러, 브렌트유는 40.31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1.80% 하락한 2122.18, 코스닥 지수는 1.64% 내린 747.01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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