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이 미국과 또 하나의 관계 개선 신호로 양잉밍 세계은행 이사를 협상 팀에 추가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2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세 명의 관계자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양잉밍 세계은행 이사. /사진=세계은행 홈페이지.
양잉밍 세계은행 이사. /사진=세계은행 홈페이지.

로이터에 따르면 양잉밍 이사는 2016년부터 월드뱅크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국제경험을 갖춘 유망 경제 관료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근 그가 지인들에게 G20 협력과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이징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개발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2012년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이사를 지낸 후 중국 재무부에서 근무하다가 월드뱅크 이사를 맡았다. 양 이사는 영어에 능통하고 개방적 성격과 유머감각을 갖췄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그가 미국과의 협상 팀에 합류할 경우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또 하나의 신호가 될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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