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실업보험청구 지표 실망감에도 안전자산 상징 금값 못올라
코로나 재확산 공포 속 금투자자들도 '신중한 투자자세 견지'
3월 코로나 대유행 때도 금값 하락

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에 투자자들은 금투자 마저 외면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7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72.00 달러로 0.17%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6만 명 감소한 148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감소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5만 명을 웃돌면서 시장에선 실업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노동시장의 고통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날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했다.

CNBC는 "이날에도 코로나19 재유행 공포가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공포 재확산 속에 투자자들은 금 투자마저 외면할 정도로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3월 코로나 공포가 최고조일때도 투자자들은 금을 매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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