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 외국인 매수로 장중 213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사진=뉴시스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반등한 가운데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96% 상승한 5만2400원, SK하이닉스는 0.83% 오른 8만5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1%대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59만주, SK하이닉스 61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33포인트(1.31%) 뛰어오른 2133.18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는 가운데 LG화학, 현대차,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POSCO 등이 1%대 이상의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18%)를 비롯해 S&P500(+1.10%), 나스닥(+1.09%)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예상치 상회,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도 불구하고 은행규제 완화와 국제유가 급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50.49로 0.68%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2.23%), 자일링스(+0.43%) 등이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33%, S&P 500은 –0.01%, 나스닥100은 +0.10%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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