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주 '껑충'...코스닥, 개인 · 외국인 순매수에 0.2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은행규제 완화 발표에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5G 투자 기대감 속에 통신장비주들이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87% 하락한 11만3700원, 셀트리온제약은 1.98% 내린 13만3600원에 각각 마감했다. 또 에이치엘비(-0.50%), 제넥신(-2.94%), 휴젤(-4.96%), 에이비엘바이오(-5.19%) 등도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은 0.35% 올랐고 헬릭스미스는 0.92% 상승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이지바이오(-10.62%), 제테마(-10.00%) 등이 급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5.92% 급등했다. 미국 등 각국의 5G 투자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에이스테크(25.23%), 서진시스템(18.46%), 오이솔루션(11.43%) 등도 치솟았다. 또 RFHIC(8.37%), 이노와이어리스(4.03%), 쏠리드(3.46%) 등도 껑충 뛰었다.

원격진료주들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케어랩스(-11.36%), 비트컴퓨터(-9.35%), 인성정보(-4.98%), 유비케어(-6.82%) 등이 급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3.96% 급등했다. 로고스바이오(10.35%), 피씨엘(8.82%) 등도 치솟았다. 반면 랩지노믹스(-7.48%), 앱클론(-6.02%), 뉴지랩(-5.41%), 수젠텍(-1.52%)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SK머티리얼즈가 0.37% 올랐고 리노공업(0.17%), 원익IPS(4.92%), 솔브레인홀딩스(1.80%), 고영(1.90%), 에스에프에이(2.88%) 등도 상승했다. 동진쎄미켐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5.10% 떨어졌다.

게임주 가운데 위메이드는 중국업체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27.01%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0.24%), CJ ENM(1.02%), 스튜디오드래곤(1.86%), 컴투스(2.24%)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58%), 아이티엠반도체(-1.84%)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750.58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원과 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9840만주, 거래대금은 11조6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87종목이 올랐고 649종목이 내렸다. 9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28포인트(1.05%) 상승한 2134.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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