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지만 뉴욕증시의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영향으로 투자분위기가 개선돼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0.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1원(0.34%)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가 은행들의 건전성을 위한 이른바 '볼커룰'을 완화한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로존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16분(한국시간) 현재 106.9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2%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2.5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4.62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782 위안으로 0.28%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24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398 달러로 0.17%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생산이 늘어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수요회복 예상으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41.45 달러로 0.97% 올랐고 미국산원유 8월물은 39.03 달러로 0.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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