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영국을 제외하고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지역 코로나  재확산 공포도 심각한  상황이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163.86으로 0.27% 올랐지만 다른 나라 증시들은 고개를 숙였다. 독일 DAX  지수가 1만2089.39로 0.73%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4909.64로 0.18% 떨어졌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만9124.36으로 0.57% 내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 수준인 4만명을 기록했고 애플은 플로리다에서 14개 이상의 점포를 다시 폐쇄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재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부분적 봉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하루 전 기준 옛 소련권 국가 등 30개 유럽 지역 국가들에서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났다. 이중 11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시급한 대응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역내 보건체계를 다시 붕괴시킬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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