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6일(미국시간) 장중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가 줄줄이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7일 새벽 3시 39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4%로 전일 같은 시각의 0.67% 보다 낮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0.17%로 전일 같은 시각의 0.19% 보다 낮아졌다.

이 방송은 "10년물 및 2년물 국채 외에도 3년물, 5년물, 7년물 금리가 새로운 저점에서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CNBC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Fed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은행시스템에 경보를 발동했다.

Fed는 25일(미국시간) 대형은행들에 대해 3분기 중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고 배당금에 제한을 두며 배당금 산출은 최근의 수입을 기반으로 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Fed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은행 실태 점검(스트레스 테스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CNBC는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도 뉴욕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낮아졌다는 건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