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나이키 건물. /사진=AP, 뉴시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나이키 건물.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015.55로 730.05포인트(2.84%)나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활동 재봉쇄 우려, 미국 연준의 은행권에 대한 3분기 자사주 매입 금지 및 배당 제한 조치 통보, 유니레버 등 여러 기업의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 보이콧 등 3대 악재가 부각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연준의 은행권에 대한 강경 조치 속에 골드만삭스(-8.65%)와 JP모건체이스(-5.48%) 등 대형 은행주가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가 2020 사업연도 4분기의 매출이 전년 대비 38%나 급감, 매출 감소폭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나이키 주가가  7.62%나 추락한 것도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시스코시스템스(+2.41%) 다우(-0.45%) 화이자(-0.87%) 등은 소폭 상승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면서 선방했다.

다른 종목들 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4.53%) 유나이티드헬스(-3.15%) 코카콜라(-3.03%) 엑손모빌(-3.43%) 트래블러스(-3.16%) 애플(-3.07%) 쉐브론(-3.08%) 등이 3% 이상씩 하락하며 다우지수 급락을 거들었다.

그런가 하면 보잉(-2.78%) 비자(-2.43%) 월트디즈니(-2.03%) 버라이즌(-2.06%) 월그린부츠(-2.07%) P&G(-2.26%) 등은 2%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캐터필라(-1.86%) 맥도날드(-1.65%) 월마트(-1.16%) IBM(-1.55%) 인텔(-1.73%) 머크(-1.80%) 홈디포(-1.78%) 3M(-1.39%) 존슨앤존슨(-1.33%)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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