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코로나 백신 임상계획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SK케미칼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자회사의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SK의 바이오 사업 기대감 등이 주가 오름세를 이끄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외에 원격진료 관련주로도 꼽히면서 정책 방향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전 10시 1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1.71% 뛰어오른 1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2만8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케미칼은 SK그룹의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으로 최근 여러 이슈에 맞물려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최근 동물시험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까지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비상장회사라는 점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상장 기대감을 거론하기도 한다.

SK그룹의 바이오 사업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SK바이오팜의 경우 지난 24일 마감된 일반청약에서 31조원이 몰리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SK그룹이 바이오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케미칼은 원격진료주로도 꼽히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격진료주와 관련해 "비대면 의료사업 제도화는 그동안 번번이 제도화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좀 달라 보인다"면서 "정부가 비대면 진료의 한 형태인 전화상담과 대리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편리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2114.69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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