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철강판매 3분기 이후 회복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공장. /사진=뉴시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POSCO 주가가 장중 약세다. 2분기 실적 부진과 주당배당금 하향 전망도 제기된다. POSCO을 제외한 철강주들도 일제히 장중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는 오전 11시 2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28% 하락한 1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장중 매도가 우세한 상황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POSCO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조2119억원,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1%, 9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강 판매량 감소와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이 악화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별도기준으로는 2분기 10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자동차공장 가동 재개와 광양 3고로의 재가동으로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며 "연간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3207만톤에서 3317만톤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0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22.9% 낮추며 이에 따라 연간 예상 주당배당금도 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전 11시 8분 현재 철강주 가운데 KG동부제철(-3.27%), 현대제철(-2.88%), 고려제강(-2.54%) 등 주요 종목들도 일제히 장중 약세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2112.58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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