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730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2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730선까지 후퇴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거세진 데다 미-중 마찰 고조 우려, 홍콩 보안법 통과 전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휴젤, SK머티리얼즈 등 일부 재료보유 종목들은 올랐다. 수소차 관련주들은 내달 그린뉴딜 특별법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2.29% 하락한 11만1100원, 셀트리온제약은 3.37% 떨어진 12만9100원에 각각 마감했다. 또 에이치엘비(-2.51%), 알테오젠(-8.31%), 제넥신(-0.21%), 헬릭스미스(-5.45%), 메지온(-4.98%), 에이비엘바이오(-3.29%) 등도 내렸다. 반면 휴젤은 2.88% 상승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펩트론(-9.91%), 셀리버리(-5.99%) 등이 급락했다.

수소차 관련주 가운데 제이엔케이히터가 수주 소식 등에 힘입어 12.43% 치솟았다. 이엠코리아(7.95%), 우수AMS(0.77%) 등도 올랐다. 반면 에스퓨얼셀(-4.43%), 성창오토텍(-2.17%), 풍국주정(-1.66%)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0.43% 상승했고 신일제약(13.11%), 레고켐바이오(8.26%), 나노엔텍(4.22%), 진매트릭스(3.70%) 등이 급등했다. 반면 EDGC(-1.22%), 랩지노믹스(-1.28%), 피씨엘(-2.36%), 코미팜(-3.77%), 미코(-3.97%)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는 소재 국산화 이슈 속에 5.88% 뛰어올랐다. 동진쎄미켐도 같은 이슈로 4.63% 급등했다. 반면 리노공업(-2.91%), 원익IPS(-4.00%), 고영(-3.33%), 에스에프에이(-3.39%), 이오테크닉스(-2.76%) 등은 내렸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쏠리드(9.11%), 서진시스템(8.39%), 이노인스트루먼트(7.99%), 오이솔루션(5.41%) 등이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컴백 기대감으로 9.31%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16%), 컴투스(3.33%)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3.54%), CJ ENM(-3.76%), 스튜디오드래곤(-3.41%), 아이티엠반도체(-6.73%)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5.89포인트(2.12%) 떨어진 734.69로 마감했다. 개인이 22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1억원과 124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3억2636만주, 거래대금은 9조1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226종목이 올랐고 1064종목이 내렸다. 4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1.17포인트(1.93%) 하락한 2093.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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