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재운항, 플로리다 코로나 확산세 주춤, 주택판매 호조 등이 호재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껑충 상승했다. 보잉 호재, 미국 주택지표 호전, 플로리다 코로나 확산세 주춤 등 3가지 호재가 긍정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595.80으로 580.25포인트(2.32%)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53.26으로 44.21포인트(1.4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74.15로 116.93포인트(1.20%) 높아졌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21.21로 42.43포인트(3.08%)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보잉737 맥스 기종이 면허갱신을 통해 운항을 재개한 덕에 보잉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잉의 주가는 194.49 달러로 14.40%나 솟구쳤다.

CNBC는 또한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5월 펜딩주택판매지수가 99.6으로 전월 대비 무려 44.3%나 상승,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또한 뉴욕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어 "플로리다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도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에 따르면 S&P500과 다우존스 지수는 1998년 4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2주래 'BEST DAY'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6월5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전 섹터가 상승했다. 산업 섹터(+3.19%)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2.05%) 자재 섹터(+1.91%) 유틸리티 섹터(+1.8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재량소비(+1.33%) 테크놀로지(+1.11%) 금융(+1.00%) 등의 섹터도 1% 이상씩 올랐다. 헬스케어 섹터는 0.86% 높아졌다. 보잉 급등 속에 산업 섹터가 가장 높이 뛰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