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사진=현대기아차.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사진=현대기아차.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는 30일 "다임러트럭의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7월 1일부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될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러면서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 등 상용 R&D(연구개발)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또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상용차에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상용차 개발자로 근무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면서 "그의 전문성과 미래 혁신 기술개발 경험 등이 현대·기아차 상용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상용차 산업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신기술과 신차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새로운 사업 환경에서 나의 역할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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