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로 관심 쏠려, 코로나 관련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외교부 제공.
미국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외교부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30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대부분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순환매 속에 기술주들이 주목받는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7.78% 하락한 996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과 협업으로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지난 16일 이후 연일 급등했지만 24일에는 급락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이날도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도 2.41% 하락한 30만3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덱사메타손' 이슈로 주목받았던 신일제약은 같은 시각 7.28%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씨젠은 전일 대비 0.78% 하락한 1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2.81%), 나노엔텍(-7.69%), 피씨엘(-3.81%), 대웅(-4.31%), 랩지노믹스(-4.74%), 수젠텍(-2.68%) 등도 장중 하락세다. 이외에 파미셀(-1.59%), 대웅제약(-1.80%) 등도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미코(+1.74%), 코미팜(+2.11%), JW중외제약(+1.70%) 등은 같은 시각 장중 강세로 거래 중이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각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날 시장의 관심이 기술주로 집중되면서 코로나 관련주들은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 관련주들은 특별한 모멘텀 없는 가운데 종목별 순환매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이슈와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1.48% 상승한 2124.32, 코스닥 지수는 0.59% 오른 739.02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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