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상품 판매 재개, 화장품 · 면세점주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화장품주와 면세점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주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12.75% 뛰어오른 1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토니모리(+27.38%), 에이블씨엔씨(+17.98%), 잇츠한불(+17.92%) 등도 장중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LG생활건강은 같은 시각 4.46% 상승한 135만8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제조, 아모레G우선주 등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화장품주로 분류되는 신세계인터내셔날(+7.69%)과 애경산업(+8.60%)도 장중 동반 급등세다.

그런가 하면 면세점주 중에서는 호텔신라(+9.39%), 신세계(+7.26%), 현대백화점(+5.31%) 등이 장중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일 중국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과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것은 지난 2017년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화장품주와 면세점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해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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