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상품 판매 재개로 기대감 커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CJ ENM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5.81% 뛰어오른 11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스튜디오드래곤은 11.34% 급등한 8만84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또 JYP Ent.(+19.32%), 에스엠(+17.54%), 초록뱀(+20.86%), 키이스트(+15.52%), 제이콘텐트리(+12.32%), NEW(+11.11%) 등도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블랙핑크' 컴백 기대감이 더해지며 12.03% 급등 거래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자회사인 YG PLUS는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두 종목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일 중국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과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것은 지난 2017년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주 이외에도 화장품, 면세점, 여행주 등 중국 관련주들이 일제히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증시도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5% 상승한 2123.86, 코스닥 지수는 0.24% 오른 736.46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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