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에 코스닥 3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밤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이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은 저가매수가 몰리며 상승했다. 메지온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중국 소비주와 백신 관련주, 희토류 관련주 등이 올랐고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43% 하락한 10만8400원, 셀트리온제약은 1.70% 떨어진 12만6900원에 각각 마감했다. 또 에이치엘비(-4.54%), 제넥신(-1.68%), 헬릭스미스(-2.08%) 등도 내렸다. 휴젤은 보톡스 제품의 유럽판매 허가 신청 소식에도 8.82% 급락했다. 반면 메지온은 자사 개발 치료제에 대한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신청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0.32%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2.67% 하락했고 옵티팜(-14.88%), 휴마시스(-12.31%), 나노엔텍(-10.53%) 등도 급락했다. 또 피씨엘(-4.15%), 수젠텍(-4.41%), EDGC(-2.47%), 앱클론(-3.36%), 랩지노믹스(-6.90%) 등도 내렸다. 반면 코미팜(3.01%), 오상자이엘(0.44%) 등은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원익IPS가 2.44% 상승했고 고영(1.42%), 이오테크닉스(7.39%) 등도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1.72%), 리노공업(-0.53%), 동진쎄미켐(-0.35%), 에스에프에이(-0.15%) 등은 하락했다.

한한령(한류 금지령) 완화 기대감 속에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JYP Ent.(10.70%), 에스엠(10.48%) 등이 껑충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장중 10%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0.68% 상승에 그쳤다.

중국에서 돼지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체시스(코스피)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글벳(25.34%), 우진비앤지(22.88%) 등도 급등했다.

희토류 관련주 중 EG가 13.46% 급등했고 티플랙스도 7.69%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한령 완화 이슈로 스튜디오드래곤이 8.56% 급등했고 CJ ENM도 5.05% 상승했다. 파라다이스(10.33%)와 펄어비스(6.60%)도 같은 재료로 급등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78%), 에코프로비엠(-0.66%), 아이티엠반도체(-2.0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45%) 오른 737.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과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105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0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13종목이 올랐고 438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45%) 상승한 737.9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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