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사진=AP, 뉴시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해 2014년 돈바스 전쟁과 관련한 경제 재제를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했다고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가 29일(러시아시간) 보도했다.

타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연방의 특정 경제부문에 대한 제재를 2021년 1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EU 지도자들은 지난 17~18일 영상회의를 통해 돈바스 전쟁 종식을 위한 민스크협정이 아직 실효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

돈바스 전쟁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운동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면서 벌어진 후 민스크협정으로 휴전에 이른 전쟁이다. EU는 석유, 금융, 국방 등 분야의 15개 러시아 기업에 대한 재제를 계속 연장해 오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EU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타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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