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지표 개선으로 국제금융시장 분위기가 호전됐지만 두 나라의 갈등 우려로 인해 원화가치가 절하되고 원화환율이 다시 1200원을 넘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3.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4원(0.37%)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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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지표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돼 코스피는 0.71%, 니케이225는 1.33% 올랐다.

원화환율은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기업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공급하면서 오전 중 전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고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부여를 철회하면서 투자분위기가 경색됐고 원화환율은 오후 들어 전일대비 상승으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31분(한국시간) 현재 107.7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6.6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6.05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743 위안으로 0.10%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09 달러로 0.2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284 달러로 0.11%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이 배럴당 41.06 달러로 1.56%, 미국산원유 8월물은 39.09 달러로 1.54%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아의 수출재개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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