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과 므누신은 미국 경제 진단에서 시각차 보였지만...
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 크게 호전된 것은 증시에 고무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0일(미국시간) 정규장 마감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폭을 키워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2분 전 기준 다우존스(+0.52%) S&P500(+1.24%) 나스닥(+1.5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당히 오른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국증시 마감  1시간 49분 전만 해도 다우존스 지수는 0.17% 하락상태에 있었다. 나스닥도 1.12% 상승 상태에 있었다. S&P500도 0.67% 상승 상태에 있었다.

그런데 정규장 거래 마감시간에 가까워질수록 3대 지수는 더욱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마감시간 22분 전 기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가 6.91%나 오르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 쇼크 관련 하원 증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경제 진단의 시각차를 보였다. 파월은 "미국 경제가 전대미문의 불확실성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은 "미국 경제는 강한 회복의 위치에 있으며 중국도 1차 무역합의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인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호전된 것은  고무적이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1로 전월(85.9) 및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91.0)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지탱한다. 소비 핵심 지표 호전 속에 이날 미국증시는 장 막판에 더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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