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212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76% 상승한 5만3200원, SK하이닉스는 1.76% 뛰어오른 8만6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7%, 1.7%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63만주, SK하이닉스 34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7포인트(0.76%) 상승한 2124.4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SK,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등이 장중 상승하는 반면 LG생활건강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장중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85%)를 비롯해 S&P500(+1.54%), 나스닥(+1.87%) 등 3대 지수 모두 급반등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지탱하는 '소비' 관련 핵심 지표인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52.80으로 2.43%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이 4.82% 급등했고 램리서치(+4.86%), 자일링스(+6.99%) 등도 껑충 뛰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32%, S&P 500은 –0.25%, 나스닥100은 –0.1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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