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기지국 점검. /사진=뉴시스
SK텔레콤 5G 기지국 점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SK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오는 2일 바이오주 최대 이슈로 꼽히는 SK바이오팜 상장을 하루 앞두고 SK그룹 계열사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주 가운데 SK디스커버리는 전일 대비 24.33% 치솟은 4만8550원에 마감했다. 장중 5만4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또 SK케미칼(+5.45%), SK바이오랜드(+3.48%) 등도 급등했다. 이들 계열사는 SK그룹의 바이오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등으로 꼽힌다.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SK그룹이 바이오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SK증권 주가는 29.00% 치솟았고 SK증권우선주, SK디스커버리우선주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SK바이오팜 지분을 100% 보유한 SK는 전일 대비 2.06% 상승한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SK텔레콤(+5.21%)과 SK머티리얼즈(+4.90%)는 개별 이슈까지 더해지며 급등했다. 또 나노엔텍(+16.74%), SKC솔믹스(+4.47%) 등 코스닥의 SK 계열사들도 껑충 뛰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일반청약에서 31조원이 몰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0.08%)와 코스닥 지수(-1.41%)는 각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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