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유럽증시 발목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내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내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앞서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호전되고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등 마감 했지만 유럽증시 흐름은 달랐다. 미국 등의  코로나 재확산 공포 등이 이날 유럽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157.96으로 0.19%, 독일 DAX 지수는 1만2260.57로 0.41%, 프랑스 CAC40 지수는 4926.94로 0.18% 각각 하락했다. 

앞서 신화망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6월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1.2로 5월(50.7)에 이어 두달 연속 확장세를 보이면서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1일(중국시간) 상하이종합지수가 1.38% 상승했다.

하지만 이같은 중국경제 및 중국증시 흐름은 유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6월 제조업 PMI가 47.4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에서 홍콩보안법 적용에 따른 연행 사례가 나오고 미국에서는 새로운 일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고를 기록했다.

AP는 "유럽연합이 미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럽의 주요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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