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금값 9년래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가 이날 급락"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안전자산 기피 움직임이 일면서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곤두박질쳤다. 아울러 올들어 또는 최근들어 금값이 크게 올랐던 것도 이날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1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76.70 달러로 1.32%나 추락했다.

CNBC는 "금값은 올들어 17%, 최근 3개월간 11%나 각각 치솟으면서 약 9년래 최고치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날 금값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안전자산 회피, 즉 금값 급락이 나타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49.5)는 물론 5월 수치(43.1)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또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민간고용이 당초 276만명 감소에서 306만5000명 증가로 대폭 상향조정됐다. 이들 경제지표 호조 속에 금값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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