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신규 출범 펀드 84건 불과...2008년 이후 최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헤지펀드 청산 건수가 2015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시장이 요동치면서 손실이 커지자 대량 자금유출에 휩쓸린 것이 영향으로 분석됐다.

미국 헤지펀드리서치(HF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청산된 펀드는 304건으로 2015년 4분기(305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전 분기인 2019년 4분기(198건) 대비 50% 증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2월 하순부터 3월까지 신종 코로나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 증가와 경제활동 정지, 실업률 상승 우려가 확산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투자자들은 1분기에 헤지펀드에서 330억 달러의 자금을 빼내 과거 4번째로 많은 유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1분기 출범한 펀드는 불과 84건으로 이전 분기 89건보다도 떨어져 2008년 4분기(56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