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 기관 매수로 장중 212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와 D램.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와 D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마이크론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은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19% 상승한 5만2700원, SK하이닉스는 0.23% 내린 8만51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3% 하락, 0.2%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64만주를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 9만주를 순매수했다.

국내 반도체 투 톱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86포인트(0.75%) 상승한 2122.5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장중 2%대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삼성SDI, LG화학,  POSCO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0.9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는 0.30%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50%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제조업 지표 호전, 화이자발 코로나 백신 기대감 확대에도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지수를 억눌렀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VANECK VECTORS SEMI) ETF는 151.05로 1.15%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이 3.53% 급락했고, 인텔(-1.70%), 램리서치(-1.85%), 자일링스(-5.20%) 등도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11%, S&P 500은 +0.04%, 나스닥100은 +0.06%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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