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2일 "소형 트럭 포터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차는 오는 6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의 개발 및 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이다. 펫네임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다.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으로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현대차 측은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며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 측은 이어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며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측은 아울러 "포레스트 내에 냉난방기, 냉장고,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한다"면서 "주요 기능을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