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에 코스닥 74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하며 74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6월 제조업 지표 호전,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39% 급등한 10만9500원, 셀트리온제약은 2.31% 상승한 12만3800원에 각각 마감했다. 또 에이치엘비(4.43%), 제넥신(1.87%), 휴젤(3.42%), 헬릭스미스(1.75%) 등도 올랐다. 메디톡스는 2.46%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3.33%), 메지온(-4.50%) 등은 급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등락 없이 마감했다. 오상자이엘(2.75%), 바디텍메드(2.34%), 수젠텍(1.45%), EDGC(1.33%), 랩지노믹스(1.19%) 등이 상승한 반면 미코(-1.34%), 진매트릭스(-1.03%)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은 하루 만에 다시 급반등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7.41% 치솟았고 CJ ENM은 1.65% 올랐다. 에스엠(11.0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0.81%), JYP Ent.(6.00%) 등 3대 기획사들도 껑충 뛰었다. NEW(15.45%), 덱스터(11.40%) 등도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리노공업(0.27%), 동진쎄미켐(2.94%), 고영(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2.81% 하락했고 원익IPS도 1.15% 내렸다. 중소형주 가운데 유니퀘스트(8.23%), 티씨케이(3.92%)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가 주목받으며 펄어비스(3.26%), 컴투스(8.85%) 등이 껑충 뛰었다. 웹젠(15.70%), 엠게임(10.98%) 등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에코프로비엠(1.91%), 케이엠더블유(1.62%), 아이티엠반도체(1.68%)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97포인트(2.06%) 급등한 742.5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1억원과 3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2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3831만주, 거래대금은 7조4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1033종목이 올랐고 211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67포인트(1.36%) 상승한 2135.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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