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 예상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로 국제금융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 신흥국통화인 원화가치는 절상됐다. 그러나 불안요인에 대한 경계감으로 원화환율의 하락폭이 제한돼 1200원선을 정확하게 유지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0.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4원(0.28%)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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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하는 6월 신규취업자수가 5월의 250만 명보다 증가한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전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초기실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면서 아시아 주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38분(한국시간) 현재 107.4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6.3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8.39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77 위안으로 0.0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81 달러로 0.2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519 달러로 0.35%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감소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42.37 달러로 0.81% 올랐고 미국산원유 8월물은 40.10 달러로 0.70%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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